[3분증시] 뉴욕 증시, 인플레 고점 기대 꺾이며 하락 外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'3분 증시'입니다.<br /><br />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먼저 뉴욕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증시 요약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주 인플레이션 둔화에 흥분했던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.63% 내렸고, 대형주 중심의 S&P500지수는 전날보다 0.89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.12% 밀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어제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고요.<br /><br />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0.5%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장의 반등 분위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실 연준 고위 인사의 입에서 매파적 발언만 나온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연준의 2인자로 불리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현지 매체와의 한 인터뷰에서 곧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거라고 언급하면서 월러 이사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연준 최고위층에서도 12월 빅스텝으로의 후퇴를 지지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장은 월러 이사의 매파 발언에 더 집중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혔고요.<br /><br />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기대인플레이션 조사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1년 뒤 물가상승률을 5.9%로 예상하면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월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힐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달러화도 강세 흐름을 되찾으면서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되겠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월러 연준 이사가 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자 달러화는 주 초반부터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급락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고요.<br /><br />다만, 원화와 연동되는 중국 역외 위안화는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위안화 약진을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코스피 전망도 살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오늘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반등 분위기가 완전히 가신 건 아니지만 상승 탄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요.<br /><br />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는 점도 오늘 우리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우리 시장에서는 위험 선호 심리가 진정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.<br /><br />또 장중 나올 중국의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에도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3분 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#3분증시 #뉴욕증시 #나스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